약사들이 약권이나 약사면허를 이유로 약 판매와 조제를 약사만 독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왜곡됐으며, 특히 약사의 약 독점판매로 인한 폐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 눈길을 끈다. 아이디 veil***의 네티즌은 최근 포털사이트에 올린 ‘약사들의 약 판매, 조제 독점의 폐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은 문제제기를 해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 네티즌은 “일본, 미국 등 대다수의 나라들은 약의 조제는 의사, 약사 둘 다 가능하도록 규정해 병ㆍ의원의 직접 조제가 가능하다”며, “우리나라 약사들의 조제 독점권은 정치적 로비의 산물일 뿐이며, 다른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약사 단일 직종의 조제 독점은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상호 견제와 비용 절감을 위해 의사들의 조제를 장려하며, 최근 미국에서는 자동약조제기계를 이용한 각 병의원의 직접 조제를 권장하여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노력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약의 판매 역시 세계 어느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약사들이 카운터 뒤에 모든 약을 배치해 환자들이 접근을 못 하게 막고, 마진이 높은 일반약만 약사가 환자에게 강매하는 곳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약사가 카운터 너머로 약을 독점하고 마진이 높은 약만 자기 마음대로 판매하는 것 역시 우리나라에서 약사만 약의 판매를 독점해서 발생된 부작용이다”면서, “다른 대다수 국가들처럼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도 소비자 중심으로 매장내에 진열돼 약의 판매가 가능했다면, 소비자의 건강에 관한 권리 수준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약사들은 일본이나 태국, 필리핀에서도 가능한 일반약 슈퍼판매를 엉뚱하게 미국만 예로 들면서 의료민영화 운운하며 진실을 왜곡하면서 일반약 판매를 독점하려 하고, 그로 인해 우리는 일반약을 원가의 5~10배씩 마진을 약사들에게 주면서 사먹고 있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이어 약사의 전문약 조제 독점과 일반약 판매 독점은 약사들이 우리나라 제일의 이익집단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의사들의 사용약품 개수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의약분업 10년만에 약품비용과 조제비용이 무려 10배로 증가한 것을 증거로 내세웠다. 그는 “건보공단과 약사들은 자기들 치부를 가리기 위해,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받고 과잉처방을 해서 약품비와 조제료가 증가했다며 누명을 의사들에게 덮어씌우기는 것에 총력을 기울인다”며, “약값은 건보공단 공무원들이 정하고 조제료는 약사들이 받고, 과잉처방하면 약제비환수를 심평원에서 얼마나 지독하게 하는데 도대체 의사가 어떻게 약품비와 조제료를 10년만에 10배로 증가시키는게 가능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네티즌은 “이제 소비자 중심의 공정한 국가를 만들고 국민들이 혜택을 받으려면 특정 직역의 이익 독점은 없애야 한다”며, “결국 선택분업과 일반약 슈퍼판매는 약사 독점을 해체하고 약사와 제약사 대신 소비자 중심의 의약품 문화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경제적 이득과 건강상의 혜택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이디 gksth****는 “복제약값과 조제료에 이런 비밀이 숨어있었는지 몰랐다”며, “복제약값은 내리고 의약분업은 불편하니 빨리 선택분업을 해야한다”고 동조했다. jsang****는 “국민들이 불쌍하다”면서, 박카스는 카페인이 많아서 약국에서만 팔아야 하고 비아그라나 비만약은 부작용이 없어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해서 약사만 팔아야 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bush****는 “의약분업 이전에 병원에서 약 지을때의 조제료를 국민들이 알게 된다면 약사들의 폭리가 어느 정도인지 바로 드러날 것이다”고 일갈했다.


